[문재인 대통령 :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계시킨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에 역행하는,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는 점을 먼저 지적합니다.] 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는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일본 정부는 틀린 지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수출관리를 적절히 하는 관점에서 운용을 바꾼 것으로 (문 대통령의) 지적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역사 문제와 전혀 상관없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런 주장은 보복 조치 발표 직후 일본 정부 측의 발언과 비교해 보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관방장관 : G20 때까지 징용 문제와 관련해 만족스러운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아 심각한 신뢰관계 훼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.]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상대 국가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에서 지금까지의 우대 조치는 취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오사카 G20 폐막 이틀 후 일본 정부가 규제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당시 스가 장관과 아베 총리가 밝힌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징용 문제에서 한일 간의 신뢰관계가 훼손돼 수출 규제 조치를 내렸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도 이번 조치가 징용 문제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부정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'나 홀로' 징용 문제와 관련 없다고 우기는 일본 정부는 보복 조치가 아니라는 주장도 되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코 히로시게 / 일본 경제산업상 : 대항 조치는 아니라는 점을 처음부터 줄곧 설명해 왔습니다.] <br /> <br />전략물자 수출을 둘러싸고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흘리는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중대한 도전으로 규정하자 일본 정부는 그저 안전 보장상의 이유라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일본이 한국 수출 통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함께 국제기구 검증을 받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지 국제기구 검증을 받을 일은 아니라며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황보연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71708312290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